교체 시기
새로 입주한 아파트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내용연수가 10년쯤 되는 아파트는 손 볼 일이 점차 늘어납니다. 어느 날 빨래를 하려는 데 갑자기 천장에 매달려 있던 빨래 건조대가 '텅' 하고 기울어졌습니다. 그리고 빨래 건조대에 있는 줄이 햇빛에 삭아버려서 하얀 먼지 같은 것이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부스러 지는 느낌 아시나요? 집에 남는 운동화 끈이 있어서 임시방편으로 연결해서 쓰다 보니 이것마저 금방 끊어지더군요. 빨래 건조대를 2년 넘게 기울어진 채로 쓰다가 바꾸기로 마음먹고 검색을 해보니 28,000원~ 5만 원대 까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검색어에 '천장 빨래 건조대'라고 쳐보니 몇 가지가 나왔습니다. 10만 원쯤 하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놀랐습니다만 천장에 과연 못을 박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같은 기종이라 딱 같은 위치에 구멍이 있다면 다시 박으면 되겠지만 다른 회사 제품이라 호환이 안 되면 내가 콘크리트 천장에 못을 박아야 할 판이었습니다. 그 과정이 어렵다는 후기를 읽고 잠시 마음을 접었다가 우연히 '끈'만 파는 곳이 있어서 한 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교체 방법
쇼핑몰에서 '천장 빨래 건조대 줄'을 검색해서 10m짜리 줄을 주문했습니다. 무료배송에 6000원 정도이니 건조대를 사는 것보단 이익이겠다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우선 원래 줄이 연결된 방식을 사진으로 꼼꼼하게 찍어 둡니다. 단순해서 외우면 되겠지만 또 혹시 모르니 두 가닥으로 나뉘는 부분은 높이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두세요. 그리고 기존의 줄은 가위로 자르고 묶여있는 부분은 풀어줍니다. 기존에 있던 줄을 대략 짐작하여 몇 m가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새로 온 줄을 자릅니다. 그리고 새 줄을 한쪽부터 연결하고 나머지 부분도 연결해 줍니다. 손잡이는 두 줄이 내려가니 꼼꼼하게 보고 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두 줄 들어가는 부분에 줄이 잘 안 들어갈 경우엔 기존 줄을 잡아당기면 공간이 나옵니다. 그때 면봉같이 얇은 것으로 찔러주시면 잘 들어가집니다. 10m를 사고도 줄이 많이 남았습니다. 5m를 샀다간 혹시 모자랄 수도 있단 생각에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천장에 못을 박을 공구가 없으신 분들은 저처럼 줄만 한 번 교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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