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국 끓이기 준비하기
혹시 명절에 들어온 사골이나 꼬리반골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곰국을 끓여보세요.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극찬받던 음식이니
추운 날씨에 뜨끈뜨끈한 사골곰국으로 추위를
날려보세요.
재료: 꼬리반골 5kg, 곰솥(최하 높이 20cm,
지름 30cm)
꼬리반골은 소의 엉덩이뼈와 꼬리와 연결되는
부위로 젤라틴이 많고 국물이 잘 우러납니다.
곰국을 끓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핏물 빼기
입니다. 오늘 곰국을 끓일 예정이면 전날부터
뼈를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담가놔야 합니다.
최하 12시간~ 24시간 정도 핏물을 빼주세요.
3~ 4회 정도 새 물로 갈아주세요.
꼬리반골 곰국 끓이는 방법
핏물이 제거된 꼬리반골을 솥에 넣어 물이 70%
정도 찰 정도로 넣어 한 번 끓여줍니다. 이때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핏물과 불순물이 한 번
더 제거됩니다.
처음 끓인 물은 완전히 버리고 데친 꼬리반골을
뜨거운 물로 깨끗하게 한 번 헹구어 줍니다.
솥도 깨끗하게 씻어서 다시 사용합니다.
깨끗한 솥에 꼬리반골을 넣고 물 6000ml
(큰 생수 3병) 을 넣어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5시간 푹 고아줍니다.
5시간 삶은 다음 국물과 건더기를 분리하여
줍니다.
이때 뼈에 붙은 살을 발라내고 뼈는 깨끗이
씻어서 다시 물 6000ml를 부어 끓여줍니다.
마찬가지로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으면 중불로
줄여 5시간을 끓여줍니다.
두 번째 솥을 올려놓으면 고기를 다듬어줍니다.
덩어리가 큰 고기는 손으로 찢어주시고 하나하나
손으로 만지며 뼈를 발라내줍니다. 꼬리 중앙에
미세한 뼛조각이 있으므로 꼭 손으로 만져보고
뼈가 느껴지는지 살짝 비벼봐야 합니다.
고기는 밀폐용기에 담아 먹을 때마다 덜어 드시고
많을 경우 소분하여 얼려두면 두고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국물도 따로 덜어내고 물 6000ml를
부어 세 번째 뼈를 5시간 끓여줍니다.
이렇게 국물은 총 세 번을 우려냅니다.
더 우려내도 상관은 없으나 세 번 정도 우려내면
뼈가 살짝만 만져도 으스러져서 국물에 가라앉게
됩니다.
5시간씩 끓인 세 국물을 합쳐서 차가운 곳에 두면
기름이 굳습니다. 굳은 기름은 망으로 쉽게 건져
낼 수 있고 이 기름은 하수구가 막히니 반드시
쓰레기봉투에 버리셔야 합니다.
적당량을 덜어 고기와 함께 끓여 드시고 대파를
2mm 정도로 얇게 썰어 먹을 때 넣습니다.
천일염과 후추만 뿌려 드시면 국물은 풍미가
가득하고 고기는 쫄깃하고 말캉말캉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은 국물은 소분하여 얼려두시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꼬리반골은 사골에 비해 국물이 완전히 뽀얗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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