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손질하기
더덕을 선물 받아서 구이를 해보았습니다. 더덕을 잘라보면 하얀색 진액이 나오는데 하얀 진액에는 사포닌이 들어있어서 면역력 강화에도 좋고 기관지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흙이 묻은 더덕은 물로 한 번 헹구어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과도를 이용하여 벗기고 껍질을 벗기면 먹기 좋은 크기로 길게 잘라줍니다. 저는 더덕 머리 부분을 열십(十) 자로 잘라 4등분을 해주었습니다.
마늘을 빻는 절구에 하나씩 넣어 두세 번 정도 두드려 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두드리면 더덕이 조각이 나므로 결이 벌어질 정도로만 살짝 두드려 줍니다. 하다 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더덕 양념 및 불맛 입히기
재료: 깐 더덕 250g,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들기름(or 참기름) 2큰술, 꿀(or 올리고당) 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 볼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들기름 2큰술, 꿀 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을 넣고 양념을 골고루 섞어줍니다.
- 잘 섞인 양념장에 방망이로 빻아 잘 손질된 더덕을 넣어 손으로 조물조물 묻혀줍니다.
-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1큰술 정도 두르고 약불에서 양념된 더덕을 넣고 살짝 익혀 줍니다.
- 전체적으로 살짝 익은 더덕을 석쇠에 옮겨 가스레인지 불 위에 직화로 구워줍니다.
- 가스레인지 뒷청소가 감당이 안 되는 분들은 요리용 토치를 이용해서 부분 부분 살짝 지져줍니다.
- 불향을 입힌 더덕은 프라이팬에 올려서 먹으면 온기가 오래 남습니다.
저는 더덕이 잘 안 익을 것 같아서 프라이팬에 익혀주고 석쇠로 옮겼는데 프라이팬을 스킵하고 바로 석쇠에 구우셔도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불향이 더 진하게 날 것 같습니다. 토치로 불향을 입히실 경우에는 꼭 프라이팬에서 먼저 조금 익혀야 합니다. 요리용 토치는 화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향 가득한 더덕을 입안에 넣어 꼭꼭 씹었더니 쇠고기나 숯불고기 못지않게 식감도 좋고 맛도 화려했습니다. 건강에도 좋다니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생으로 무쳐 드시도 되지만 불향 나는 구이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어릴 적 어머니께서 석쇠에 구워주신 그 맛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구이로 먹어보았습니다. 어릴 적의 추억은 기억이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딱 한 번 먹어본 더덕구이가 지금 생각이 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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