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복통으로 소아과 방문
여느 날과 다름없이 학원에도 잘
다녀왔고 밥도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울고 있었습니다.
왜 우냐고 묻자 배가 아프다고 하네요.
어디가 아프냐고 묻자 배꼽보다 한 참
아래가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방금 전에 변을 보았고 설사도 아니었다고
하는데 배가 많이 아프다고 하며 울고
미열도 나고 있었기에 걱정스러운 마음에
근처 소아과에 갔습니다.
걷지도 못할 정도로 아프다고 하여
유모차에 태워 갔습니다.
소아과에서 대기하는 동안에도
유모차에 축 늘어져있는 모습을 보니
큰일이 났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 청진기를 갖다 대자
변을 보았냐고 하시더군요. 방금 변을
보았다고 하자, 평소보다 많이 보았는지
적게 보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평소보다는 적게 나왔다고 대답하자
배에 가스가 차 있다고 하셨습니다.
누워서 여기저기를 짚어보시며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셨습니다.
왼쪽 오른쪽 위아래 모두 꼼꼼히 보시고는
걸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걷기는 하지만 힘없이 걷자 관장을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주사실에서 아주 큰 주사기로 관장약을
넣고 화장실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변을 조금 더 보았습니다.
변을 보자마자 배가 아프냐고 물었더니
'이제 하나도 안 아파.'하고 대답했습니다.
휴...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원인은 변이었습니다.
학원에 가기 전에 아이가 변의가 있었으나
엄마가 늦었다고 다그치자 참고 학원에 갔던
모양입니다.
다녀와서는 변의감이 많이 사라진 뒤였고
변을 보았으나 평소의 반 정도만 나왔나 봅니다.
그러고 나서 극심한 복통이 왔고 설사도 안 났는데
변은 보았고 아랫배가 아프다고 하니
엄마는 자궁 쪽인가? 맹장염인가?
하고 큰 걱정을 했던 것이죠.
아이가 변비가 있는지 평소 변을 잘 보는지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열이 있었던 것은 감기 기운으로
그랬던지 포리부틴 드라이시럽과
해열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소아 복통의 원인
아이들이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급성으로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는 탈장, 췌장염, 충수돌기염(맹장염), 위염,
급성 장염등이 있고 만성적인 요로질환이나 변비,
장내 기생충, 기질성 복통이나 먹기 싫은 음식을
강요 당해 스트레스나 분리불안으로 인한
심인성 복통도 있습니다.
구토나 설사를 하는 경우나 발열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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