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날 장가르기 좋은 날 및 장 가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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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5일 말날 장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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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말날 장 담그는 날

 

말날 장 가르기

앞서 2023년 장 담그는 날에 관해 언급을

하였습니다. 음력으로 정월(음력 1월)에

장 담그기를 하셨다면 50일 전후로

장 가르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장 가르는 날 역시 말날에 하면 장 맛이 좋다고

하니 장 가르기 좋은 날을 알아보겠습니다.

말날은 달력에 말 그림이 있는 날입니다.

12지 동물 그림이 없는 달력의 경우,

한자로 오(午)가 적힌 날이 말날입니다. 

 

말날을 표시한 달력

만약 2023년 1월 24일에 장 담그기를 하셨고

50일 전후로 장 가르기를 하신다면

3월 13일 (48일째), 3월 25일 (60일째)이 

장 가르기 좋은 날입니다.

물론 다른 날에 하셔도 되지만

예로부터 조상님들이 말날에 장 담그기를 하였고

말날에 장 가르기를 하셨습니다.

 

저 역시 말날에만 장 가르기를 하였습니다만

말날이 아니라고 장맛이 현저하게 나빠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사나 결혼도 좋은 날을

잡아하듯이 장 가르는 날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장 가르기 좋은 날

장 담그는 날	장 가르는 날 (48일째)	장 가르는 날 (60일째)
1월 24일 (음력 1월 3일)	3월 13일	3월 25일
2월 5일 (음력 1월 15일)	3월 25일	4월 6일
2월 17일 (음력 1월 27일)	4월 6일	4월 18일
3월 1일 (음력 2월 10일)	4월 18일	4월 30일
3월 13일 (음력 2월 22일)	4월 30일	5월 12일
3월 25일 (음력 윤 2월 4일)	5월 12일	5월 24일
4월 6일 (음력 윤 2월 16일)	5월 24일	6월 5일
4월 18일 (음력 윤 2월 28일)	6월 5일	6월 17일
4월 30일 (음력 3월 11일)	6월 17일	6월 29일

 

2월 5일에 장을 담그셨다면 3월 25일 (48일째),

4월 6일 (60일째)이 장 가르기 좋은 날입니다.

표를 참고하여 장 담그는 날과 장 가르는 날을

결정하세요.

 

 

장 담그기란 항아리에 소금물과 메주, 숯,

건고추등을 넣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 가르기란 메주와 간장을 분리해

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50일 전후로 장 가르기를 하는데

일찍 장 가르기를 한다면 된장 맛은 좋으나

간장의 발효가 덜 될 수 있고 50일이 지나면

메주의 성분이 간장에 더 우러나므로

간장 맛은 좋으나 된장이 밋밋할 수

있으므로 48일 후나 60일 후 중

적당한 날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주로 48일째에 장 가르기를 합니다. 

장 가르는 방법

• 숯과 건고추, 메주를 건져내고 간장은 면포에 걸러줍니다.
• 대야에 메주를 넣고 천일염을 적당히 뿌리며 주물러줍니다.
• 메주를 주무를 때 뻑뻑하다면 걸러낸 간장을 부어가며 주무릅니다.
• 된장 같은 질감이 되면 항아리에 공기층이 없도록 꾹꾹 눌러주며 담습니다.
• 추후에 물이 살짝 증발할 것을 대비하여 된장은 조금 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담아야 합니다.
• 된장 위에는 간장에 적신 다시마로 빈틈없이 덮어줍니다.
• 된장 항아리에는 면보자기를 덮고 유리 뚜껑으로 닫습니다.
• 면포에 거른 간장은 항아리에 붓고 숯을 띄우고 면보없이 유리 뚜껑을 닫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둡니다.

 

걸러 준 간장은 처음에는 갈색 빛을 띠지만

숙성이 될수록 검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저는 간장을 끓이지 않습니다.

간장에는 살아있는 효소가 있으므로 스스로

숙성이 되도록 놔두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하얀 꽃가지가 핀다면 간장을 저어 주시고 드실

만큼 면포에 걸러 유리병에 담아

사용하면 됩니다.

우리가 아는 간장 색이 되려면 몇 달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메주를 주무를 때 된장을 조금 덜어

햇된장을 드셔도 되지만 1년이 지난 후에 꺼내어

보시면 황금빛이 감도는 아주 훌륭한 된장으로

변신합니다. 그 된장으로 된장찌개를 끓였더니

저희 아버님도 옛날에 시골에서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된장 맛이 난다며 극찬을

하셨습니다.

 

된장이 짜다고 보리를 삶아 섞어 넣고 고추씨를

빻아 넣기도 하지만 된장은 100% 콩으로 만든

된장이 진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간장은 색이 검게 변하면

국이나 찌개에 넣으시고 된장은

다음 해 장 담그는 날에 퍼내어 드시면 됩니다.

항아리에서 꺼낸 된장은 밀폐유리에 담아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항아리는 장 담그기용 큰 것 1개, 간장 담을

작은 것으로 1개, 유리 뚜껑 2개, 간장 거를 면포

넉넉하게 준비, 된장 뚜껑에 덮을 면보자기,

천일염, 숯, 대야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장 담그기가 가능하니

용기가 있는 분들은 도전해 보세요. 

 

저는 된장보다는 국간장이 필요해서

장 담그기를 시작했습니다.

만들어진 된장과 간장의 가치를 생각해

본다면 초기 투자비용이 아깝지 않습니다. 

저는 매년 '백이동골'에서 메주 DIY를

주문해서 담급니다.

해롭지 않은 단무지를 찾다가 '착한 단무지'로

방송에 나온 적이 있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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