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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육아 정보

매실의 효능과 효소 담그는 방법 및 100일 후 분리

by 콩미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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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의 효능>

매실의 효능으로 해독 작용, 위장운동 촉진, 간 기능 회복, 빈혈과 변비 치료제 등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매년 매실 효소를 담그는 이유는 바로 이 것입니다. <천연 배탈약> 아이들이 조금만 설사를 하거나 체하거나 배 쪽에 탈이 났을 경우 미지근한 물에 태워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탈이 난 정도에 따라 금방 좋아지기도 했고 시간이 더 걸리기도 했습니다.  마시자마자 바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복통이 현저히 완화되거나 설사가 덜 해지거나 그런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아이가 있거나 장이 예민한 사람이 함께 사는 경우 상비약으로 필히 구비하시길 바랍니다. 일 년에 한 번만 고생을 하면 365일 장이 든든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미친 듯 설사가 난다?  물 같은 변이 나온다? 그러면 매실효소 3: 따뜻한 물 7 비율로 섞어 마시고 굶어보세요. 병원 안 가도 됩니다. 

자연드림 황매실 5kg

<매실효소 담그는 방법>

설탕과 매실의 비율은 1:1로 해주시면 되는 데 보통 가정에 큰 저울이 없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매실을 5kg 주문하고 설탕도 5kg짜리를 주문하여 넣습니다.  올해도 향긋하고 잘 익은 황매실이 도착했어요.  저는 자연드림 조합원이라 자연드림에서 유기농 황매실을 주문했습니다. 파릇파릇한 청매실보다는 잘 익은 황매실이 맛도 좋고 향기도 좋아 효소 담그실 때 추천드립니다. 

꼭지 제거 중

매실이 오면 꼭지부터 제거해 줍니다. 꼭지를 제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쑤시개로 아이스크림을 퍼내 듯 살짝 퍼 내주거나 꼭지를 포크 집듯이 콕 집으면 따라 나옵니다. 일반 이쑤시개보다는 대나무로 된 이쑤시개가 얇고 덜 무뎌져서 좋았습니다.  이쑤시개가 물러지기에 몇 개정도 충분히 있어야 하고요.  쌍둥이와 외할머니께서 열심히 협동하여 금방 끝냈습니다. 5KG 정도면 금방 끝낼 수 있습니다. 집에 아이가 있다면 꼭 함께 참여시켜보세요. 의외로 아주 재미있어하고 일도 금방 끝낼 수 있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어려서 집안일을 도운 아이들이 커서 일머리도 좋고 똑똑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어디에선가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갈치 손질(소금 치기), 김 굽기( 소금 뿌리기), 메추리알 껍질 까기, 레몬즙 짜기 등에 아이들이 경험을 해보라고 체험학습의 기회를 줍니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치운다고 약간 더 번거로운 점은 있으나 체험 학습도 돈 주고 보내는 판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은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항아리에 넣기

항아리를 소독하라니 지푸라기를 넣어 태우라니 말이 많았지만 저는 10년 넘게 매실을 담그며 소독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물로 깨끗이 씻어 햇빛에 하루 정도 말려서 사용했습니다.  지나고 보면 설탕이 바닥에 많이 가라앉기에 넣을 때는 매실을 바닥에 먼저 깔고 설탕을 솔솔 뿌려 줍니다.  설탕 뿌리는 권한을 아이들에게 꼭 줘보시길 바랍니다. 서로 하고 싶다고 난리일 것입니다. 쏟을 것을 대비해 신문지를 깔고 하시면 서로 싸울 일이 없습니다.  저는 일반 황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당을 사용하였습니다. 비정제된 사탕수수로 커피를 마실 때도 천연당을 넣어 마시면 맛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정제된 황설탕을 사용하시던 분이시면 천연당도 강추드릴게요. 일반 슈퍼마켓에 판매하는 황설탕은 정제된 설탕입니다. 백미, 백밀가루와 함께 백설탕, 정제된 설탕도 건강에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항아리 안의 풍경

항아리 바닥으로부터 매실- 천연당- 매실- 천연당- 매실- 천연당을 반복하시다가 마지막에는 설탕으로 매실이 보이지 않게 이불을 덮듯  덮어주시면 됩니다.  매실이 공기 밖으로 나와 있으면 산소와 만나서 물러지거나 썩을 수 있어요.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를 해 주시고  이틀에 한 번 정도는 뚜껑을 열어 아래에 깔린 설탕을 저어 주세요. 너무 오래 방치하면 밖으로 노출된 매실이 상할 수 있어요. 설탕과 섞어 주셔야 상하지 않습니다.

100일 된 매실 효소

<매실 효소 100일 후 분리하는 방법>

100일이 지난 매실 효소입니다. 액체는 투명하고 영롱한 갈색이고 과육은 쪼글쪼글하게 아주 잘 익었습니다.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면 항아리 구입부터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그 효능이 엄청나기에 꼭 해 보시라고 강추드립니다. 슈퍼에 파는 매실액이 그런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직접 담근 매실의 효능은 100% 보증합니다. 그리고 설탕이 들어가는 요리에 매실효소를 넣으시면 맛이 훨씬 좋습니다. 겉절이를 할 때도 설탕 대신 넣으면 맛이 좋아져요. 100일이 지난 후에는 건더기를 걸러서 유리병에 넣으셔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100일이 지나면 씨에서 독소가 나와 좋지 않다는 말도 있던데요, 작년에 이 상태로 계속 두고 먹었는데도 문제는 없었지만 과육이 점점 물러져서 매실액 자체가 탁해졌습니다.  탁해지며 맛도 약간 변하는 것 같던데 유리병에 넣지 않더라도 일단 과육은 분리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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