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김장 김치 담그는 방법
재료 - 절임배추 20kg, 삼다수 3병(6리터), 무 4개, 쪽파 반 단(크게 집어 여섯 줌), 새우젓 4컵(1컵은 200ml입니다.), 까나리 액젓 4컵, 사과 9개, 양파 9개, 대파 4대, 다시마 1장 (A4용지 정도의 크기), 건 구기자 4큰술, 찹쌀가루 2컵, 고춧가루 16컵, 마늘 500g, 생강 80g, 싱싱한 작은 갈치(폭 3~4cm) 10 마리 내외 무게로 약 1kg과 굵은소금 약간(20g) (*갈치가 없을 경우 모든 재료나 과정에서 갈치만 제외하셔도 맛있는 김장 김치가 탄생합니다.)
- 김장 전 날 야채수를 끓여놓습니다. 물 6000ml (삼다수 2리터 세 병), 양파 3개, 대파 3대, 사과 3개, 다시마 1장, 구기자 4 큰 숟갈을 넣어 끓이다가 야채수가 끓으면 약한 불로 30분 정도 두었다가 불을 끄고 다음 날 사용합니다.
- 쪽파를 다듬어서 씻어 물기를 빼서 신문지에 감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 김장 전 날 절임배추를 받아서 소쿠리에 물기를 빼주거나 당일 도착 시엔 양념을 만드는 동안 절임배추에 물기를 꽉 짜서 엎어두면 됩니다.
- 김장 전 날 작은 갈치 10 마리 정도 (손질 후 1kg 정도)를 수세미로 은색이 벗겨지도록 씻어 물기를 빼고 굵은소금을 약간 뿌려서 김치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생갈치 손질법은 제 블로그 안에 다른 글을 참고해주세요.) 꾸덕하게 마르도록 비닐봉지나 뚜껑은 덮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0마리 이상 많이 넣을 경우 갈치에 소금을 약간 씩 뿌리고 3~ 5마리 정도 적게 넣을 경우 김칫소에 들어가는 양념만으로 간이 되기에 굳이 소금을 치지 않아도 맛있게 숙성되었습니다. (갈치가 없으면 안 넣으셔도 됩니다.)
- 냄비에 야채수 10컵(2리터), 찹쌀가루 2컵을 넣어 거품기로 완전히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완전히 섞였을 때 불을 켜서 끓입니다. 자리를 뜨지 않고 죽을 끓이듯 계속 저어주셔야 바닥에 눌어붙지 않습니다. 점점 불을 줄이다가 걸쭉해지면 불을 꺼줍니다.
- 최종 양념을 만들 큰 볼 (대야 혹은 김장봉투, 곰솥도 가능)에 고춧가루 16컵, 새우젓 4컵, 까나리 액젓 4컵, 찹쌀풀을 넣습니다. 사과 6개는 껍질째 잘라 씨만 발라내고, 양파 6개와 마늘, 생강은 껍질을 제거하고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이때 야채수를 넣으면 잘 갈아지므로 야채수는 총 12컵을 갈 때마다 컵 수를 헤아리며 넣어줍니다. 마늘과 생강을 따로 갈아놓으셨다면 다진 마늘은 2컵, 다진 생강은 4 큰 숟갈을 넣으셔도 됩니다.
- 양념을 잘 저어두시고 무채를 썹니다. 무는 총 2개를 채 썰고 2개는 8등분으로 잘라줍니다. 무채의 두께는 2~3mm 정도로 얇게 채쳐 주시고 쪽파는 5cm 정도 간격으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 양념에 무채와 쪽파를 넣어 김칫소를 만들어 줍니다. 갈치도 1~ 1.5cm 간격으로 잘라 양념에 넣어 줍니다.
- 절임배추에 물기를 꽉 짜낸 후 가장 뒷장부터 김칫소 발라주고 한 장씩 내려 김칫소를 발라줍니다. 양념이 묻은 갈치도 배춧잎 사이에 적당히 끼워 넣어주세요.
- 김치통 바닥에 8등분으로 자른 무에 양념을 묻혀서 5~6개 정도 깔아주고 김칫소를 다 바른 김치를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꼭 예쁜 모양이 아니라도 맛은 똑같으니 빈 공간이 적도록 쌓아주시고 김장봉투를 묶어 김치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 갈치를 섞은 김치는 정월(음력 1월 1일)이 지나서 드시고 갈치를 넣지 않은 김치는 지금부터 바로 드셔도 되지만 숙성시켜서 드시면 더 맛이 좋습니다.
김장 김치의 필요성과 활용 정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김장 김치를 담그며 월동 준비를 해야 합니다. 사실 요즘엔 김치 냉장고도 잘 나오고 마트에서 김치도 손쉽게 사 먹을 수 있기에 가구 수가 적을 경우엔 굳이 김장까지 안 하실 겁니다. 하지만 시판되는 김치에는 무엇이 들어가는지 눈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을까요? 저는 김장을 8년째 해오고 있는데 잘 숙성된 김장 김치와 마트에서 시판되는 김치가 익었을 때 맛을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낍니다. 우리 조상들이 해 온 방식의 김장 김치는 더 깊고 풍부하고 감칠맛을 느낍니다. 시판되는 김치는 갓 먹었을 때는 입맛을 자극하고 시원하지만 갈수록 알 수 없는 끈적임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한다면 맵지 않은 고춧가루를 구입하셔서 김장김치를 담가 보세요. 김치볶음밥 위에 모차렐라 치즈나 슬라이스 치즈를 얹어 녹여주면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그리고 부침가루에 숙성된 김치를 넣어 김치전을 구워주면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번거롭지만 한 번의 행사로 1년 내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사진의 김치 책은 지난 6년간 사용한 레시피가 들어있습니다. 매번 후회 없고 너무 맛있어서 눈물을 흘리며 먹는 김치였습니다. 올해도 이 레시피에서 갈치를 추가로 넣어보았습니다. 작년에 갈치를 넣었더니 시원하고 감칠맛이 더해져서 소개해보았습니다. 저는 낚시로 잡은 갈치가 있어서 넣어보았지만 잡은 지 오래된 갈치나 냉동 갈치를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숙성된 김치에 갈치도 잘 숙성이 되어 뼈째로 꼭꼭 씹어먹으면 고소하고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김치의 효능 및 재료 구입처
김치는 그리스의 요구르트, 인도의 렌틸콩, 일본의 낫토, 스페인의 올리브유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숙성된 김치는 유산균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주고 항암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화 효소를 증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며 성인병을 예방하고 체중 감소 효과도 있습니다. 절임 음식의 특징으로 나트륨이 많다는 의견이 있지만 우리는 나트륨만 따로 섭취하는 것이 아닌 천일염의 좋은 미네랄도 함께 섭취하고 있으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라면의 김치가 정석 아닐까요? 어른들이 김장을 해서 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김장은 꼭 독립해보시길 바랍니다. 내 입맛대로 내가 고른 재료대로 한 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처음엔 재료들을 구입하느라 큰돈이 들지만 한 번 양념을 한 번 구비해놓으시면 다음부터는 편합니다.
절임배추는 강원 곳간의 바회마을 절임배추를 사용했습니다. 작년부터 여기에서 주문했는데 절임 정도와 배추의 단맛이 적당했습니다. 저는 해남배추보다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맛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고춧가루는 자연드림에서 건고추를 주문하여 근처 방앗간에서 빻았습니다. 까나리 액젓과 다시마는 백령 몰에서 주문하였고 새우젓은 백제 강경젓갈에서 김장용 육젓을 사용하였습니다. 건 구기자는 구기자 몰에서, 찹쌀가루, 생강, 쪽파, 양파, 대파는 자연드림에서, 사과는 청송 부사, 마늘은 의성 육쪽마늘, 무는 재래시장에서 제주 무로 구매하였고, 갈치는 낚시로 잡아온 것을 바로 내장 제거하고 은색은 배탈이 날 수 있다 하여 수세미로 깨끗이 씻어 김치냉장고에 이틀 정도 말리며 숙성시켜 사용했습니다.
낚시 생갈치 손질 방법 및 활용법과 갈치속젓 레시피 (tistory.com)
'건강 육아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낚시 생갈치 손질 방법 및 활용법과 갈치속젓 레시피 (1) | 2022.11.21 |
---|---|
생강대추차 만드는 방법과 음용방법 및 효능 (0) | 2022.11.17 |
대구 아쿠아리움 할인 정보 및 어종 정보와 공연시간 안내 (0) | 2022.11.08 |
흑마늘 밥솥으로 만드는 방법과 효능 및 부작용 (0) | 2022.11.05 |
대구 수목원 국화 축제 기간 및 산림 문화 전시관 정보 및 입장료 (0) | 2022.1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