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목원 국화 축제 기간
2022년 대구 수목원 국화 축제는 10월 29일(토요일)부터 11월 13일(일요일)까지 입니다.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방문하시면 됩니다. 11월 5일까지는 핼러윈 사고로 국가 애도기간이라 그런지 예년에 비해 사람이 적은 것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오후 늦게 가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늘 만차라 주차장이 복잡했는데 평일 오후에는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몇 군데 듬성듬성 보여서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전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단체에서도 견학을 많이 옵니다. 오후에는 다소 차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일 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사진을 한 번 찍으려고 하면 두 세 팀 정도 대기하고 있어서 기다려야 했는데 오늘은 한 팀 정도 기다리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국화 터널입니다. 저 안 쪽으로 걸어가면 국화 향기가 가득해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벌도 많기에 아이들과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 뒤로 토토로같이 생긴 캐릭터도 보입니다. 그 외에 무당벌레, 버섯, 버스, 곰, 코끼리 등 많은 동물 모양 조형물의 국화가 여럿 있었습니다. 축제 시작 초기라 그런지 조형물에 국화가 조금 빈약한 모습이었습니다. 저기서 더 만발하는지 듬성듬성 심어서 저게 다 인 것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아마 주말쯤 더 만개하여 예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국화 축제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분수대가 역시 메인인 듯합니다. 여기엔 의자가 있어 조금 쉬어 갈 수 있습니다. 여기 외에도 숲 안 쪽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쉴 수 있지만 주말의 경우 앉을자리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산림 문화 전시관
분수대에서 안 쪽 메인 길로 조금 더 가시면 산림문화전시관이 있습니다. 1층 전시관으로 들어가면 식물 표본에 관한 설명도 있고 생화로 예쁜 표본을 많이 만들어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안 쪽으로 더 가보시면 대구 수목원의 기원에 대해 전시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원래는 쓰레기 매립지여서 사진과 같이 가장 아래층에는 쓰레기가 매립되어 있고 중간에 진흙층이 있고 최 상단에 나무를 심어 수목원을 조성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수목원의 역사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진짜 쓰레기를 전시해 놓았는데 아이들도 신기하다고 합니다. 깨진 실로폰도 보입니다. 2층 전시실로 가 보시면 식물 씨앗의 종류가 바닥 유리 안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발 밑에서 전시품을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토리가 다 같은 도토리인 줄 알았는데 나무의 종류에 따라 도토리 종류도 여러 가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나무의 열매가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한 번쯤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과 2층 복도에는 수석도 전시되어 있으니 수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구경해 보세요. 동물 모양석, 달 모양 석, 얼굴 모양 석 등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돌고래 모양의 수석이 인상 깊었습니다. 수성구에 사시는 어떤 분이 기증한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입장료
그리고 입장료는 없습니다. 수목원의 모든 입장은 무료이니 부담 없이 방문하시면 됩니다. 산림문화 전시관도 마찬가지로 무료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저는 11월 01일 화요일 오후 3시쯤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주말쯤이면 국화가 더 만발하여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평일에 시간을 내어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주말에는 차도 많이 막히고 사람도 많아서 사진을 찍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지만 노약자나 영유아가 있으면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구부터 유모차나 휠체어가 지나갈 길이 있으므로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안쪽으로 올라가시면 카페가 있으므로 음료를 살 수 있습니다.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에 살아있는 꽃만 한 것도 없는 것 같네요. 애도기간이라 모든 지역 축제가 취소된다고 해서 혹시나 입장이 안 되면 어쩔까 했는데 다행히 입장은 가능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축제이니 축제 기간 중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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