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키의 쿠키앤크림슈 후기 및 성분정보와 SPC 이슈에 관한 의견

핼러윈 한정판 블래키의 쿠키 앤 크림 슈 후기

핼러윈 한정판 야광 띠부씰이 들어있는 블래키의 쿠키 앤 크림 슈를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도저히 구할 수 없었는데 운 좋게 지인이 앙버터 샌드와 함께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분은 GS편의점에서 구입하셨다고 합니다. 일단 겉봉지부터 개봉을 해보겠습니다.  투명 플라스틱에 차분이 앉아있는 쿠키 앤 크림 슈입니다.  빵 측면에는 크림을 주입한 구멍이 있습니다. 불량이 아니니 오해하진 마십시오.푸린의 피치피치 슈와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푸린의 슈는 복숭아 향이 나는 크림이 들어있고 블래키의 슈는 쿠키 앤 크림 느낌의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큰 차이점은 또한 빵의 색깔입니다. 이것은 쿠키 앤 쿠키처럼 검은색에 가까운 고동색입니다. 슈크림빵답게 안에는 크림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냉장고에서 금방 꺼냈더니 살짝 포슬포슬해 보입니다. 크림이 단순한 흰색이 아니라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을 녹인듯한 하얀 바탕에 검은색 점이 섞여있는 덱스처입니다. 맛은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살짝 달지만 아이들은 맛있다고 합니다.

내부 크림

이브이 야광띠부씰

빵과 함께 이렇게 띠부씰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빵입니다. 오늘은 귀여운 이브이 야광 띠부씰이 나왔습니다. 이브이 띠부씰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 아이도 참 좋아합니다. 핼러윈 한정판답게 야광이 됩니다. 깜깜한 곳에서 보면 이런 이미지입니다. 실루엣만 보아도 귀여움이 묻어납니다. 띠부씰만 팔고 싶지만 딸아이가 허락하질 않겠지요. 이브이 쿠키나 블래키 빵은 정가에 사셨다고 봤을 때 거래되는 띠부씰 가격이 더 높습니다. 빵을 팔기보다는 빵은 드시고 띠부씰은 중고마켓에 팔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분 정보

원재료명은 카스타드[우유, 설탕, 물엿, 채종유, 난황액], 식물성 크림[가공유지/말레이시아산(팜핵 경화유), 설탕, 가공유지/인도네시아산(야자 경화유), 우유, D-소비톨액], 가공유크림[가공유크림/독일산, 유크림(유크림/국산), 야자 경화유, 우유, 버터], 전란액/국산, 가당연유[원유, 설탕, 유당), 마가린 [가공유지(채종 경화 에스테르 화유), 식물성 유지, 프리페어드에드블펫(야자 경화유), 정제소금, 유화제], 밀가루, 리큐르, 우유, 초콜릿 쿠키 분말, 혼합제제[프로필렌글리콜, 정제수, 치자 청색 소, 카카오 색소, 혼합제제(코치닐 추출 색소, 적 양배 추색호), 치자 황색 소], 주정, 카제인나트륨, 혼합제제[폴리리신, 글리세린, 주정, 정제수], 정제소금, 탄산수소 암모늄, 혼합제제[주정, 정제수, 향료 2종, 글리세린, 캐러멜 색소], 치자 황색 소 이상입니다. 나열하기 조차 쉽지 않은 많은 첨가제가 들어갑니다. 코치닐 당신은 벌레 아닙니까?

 

포켓몬빵

SPC 이슈

10월 15일 평택 SPL 공장에서 샌드위치 소스를 배합하는 기계에  20대 근로자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2인 1조 근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회사 측 대응도 부적절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화가 난 사람들의 SPC 제품 불매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 던킨 도너츠가 계열사인 것은 알았지만 포켓몬빵의 삼립과 샤니도 SPC 계열사라는 사실을 며칠 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소에 같은 시간 마트에 가면 다 팔리고 없던 빵이 오늘은 제법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불매 운동으로 SPC 본사가 책임을 통감하고 근로자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때 파리바게트와 배스킨라빈스를 차리고 싶었고 매물도 알아보곤 했었습니다. 언젠가는 하는 일을 정리하고 자금의 여유가 된다면 점주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일에 비해 편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했었기에, 하지만 이번 일을 겪고 세상에 안전한 사업은 없구나하고 새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불매 운동이라던지 미투에 참여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불매 운동을 함으로써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20대 딸, 30대 아들일 SPC와 관련된 수많은 계열사 직원과 점주, 근로자들 또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일이 없어지면 그 들은 또 어디로 내몰릴까요? 하루빨리 사태가 수습되고 환경이 개선되어 쾌적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다를 수 있고 다르게 행동하는 것 또한 자유이니까요. 한 가지 더 바라는 것은 내 아이들이 커서 살 사회이니 더 좋은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