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2967-100 구입동기
아이들 신발 어떤 신발 신습니까? 아이가 어릴 때는 신고 벗고 가 편한 신발이 최고입니다. 저는 크게 나이키 다이나모와 아디다스 슈퍼스타가 신고 벗기가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들 대부분 다이나모 아니면 슈퍼스타였으니 말입니다. 블랙 슈퍼스타는 거의 국민 어린이 신발인 듯 친구들이 많이 신어서 오히려 신기가 싫다고 합니다. 저희 큰 아이가 발이 150 정도였을 때 나이키 다이나모 신발을 선물 받고부터 지금까지 다이나모 운동화만 신었습니다. 신고 벗고 편하기도 했고 신고 다닐 때도 발이 편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이 신발만 신으려고 했었습니다. 얼마 전 신발이 닳고 닳아서 검색을 해 보니 나이키 다이나모 DV2967-100 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아이들 신발을 하나 씩 사주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 캐릭터 만두같이 생긴 녀석이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포링(라그나로크 몹)과 닮았기에 비싼 가격임에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220 사이즈 나이키 신발이라면 인터넷 가격으로 45000원~ 55000원 사이인데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겨우 고르고 고른 것이 7만 원 후반 대였습니다. 매장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포링같이 생긴 캐릭터도 예쁜데 측면의 저 빨간 나이키 로고가 화이트와 매치하여 예쁘더군요. 아이보다 제가 마음에 들어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도 뛰어다니며 좋아했습니다. 엄마한테 고맙다고 표현도 했고요. 추석이라 큰돈을 쓴 보람이 있었습니다.
실패한 세탁 방법
신발 뒷 태까지 예쁜 신발입니다. 정말 뽀송뽀송한 말랑 카우 느낌? 아니면 아이들이 환장하는 구이용 마시멜로 같은 느낌. 실제로는 단단합니다. 색상이 워낙 깨끗한 화이트라 감당이 될는지 안 될는지 고민도 했지만 보기에 너무 예뻐서 일단 주문했습니다. 일단 배송 온 이 신발은 반품했습니다. 잘 보시면 뒷 굽을 잡아주는 천이 삐뚤 하게 박음질되어 있었습니다. 추석이 끼어있어서 받아보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아무튼 다른 신발이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며 학교에 몇 번 신고 다녔지만 역시나 며칠 신었더니 금세 더러워져서 세탁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 일단 뜨거운 물에 슈가버블을 풀어 넣습니다. 집에 드럼 세탁기가 있어서 드럼겸용 세탁세제로 슈가 버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산소계 표백제(과탄산 나트륨)도 넣고 휘휘 저어 세탁물을 만들고 거기다 신발을 담갔습니다. 저는 화이트 계열의 빨랫감은 일단 뜨거운 물, 과탄산 나트륨, 세탁세제를 섞는 습관이 있습니다.자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 플라스틱 부분이 흰색 플라스틱인 줄 알았는데 푸른 플라스틱에 하얀 칠을 하는 형식의 디자인이었나 봅니다. 하얀 칠 같은 것이 녹아내리는 느낌으로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 로고도 사라졌습니다. 뜨거운 물 때문이었는지 과탄산 나트륨 표백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세탁 실수로 비싼 신발을 망쳤습니다. 딸아이한테도 미안해졌습니다.
올바른 세탁 방법
- 일단 깔창과 신발을 분리 합니다.
- 깨끗이 세탁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미온수에 중성세제로 살살 비벼서 세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아니면 세탁 전문점에 맡기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같이 빨려고 바로 옆에 대기 중이던 동생들 신발(DH3437-600)도 급히 피신시켰습니다만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갔던지 약간은 벗겨졌습니다.
이 모델들은 신발 뒷 굽에 손을 대지 않고도 밟기만 하면 뒷굽이 저절로 올라오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신발이라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신발을 신기에는 엄청 편리한 신발입니다. 대신 발볼이 조금 좁게 나와서 한 치수 크게 신으시길 추천합니다. 딸아이에게 미안해서 지워진 포링 얼굴을 네임펜으로 그려놨습니다. 벗겨진 칠은 화이트를 사서 발라볼까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이의 만족도가 높은 신발인데 이렇게 망가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저 같은 세탁 실수를 하지 않으시라고 이렇게 사진을 남겨 포스팅했습니다. 예쁜 신발 오래 신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상태로 오늘 딸아이가 학교로 신고 갔습니다. 초등 4학년 딸내미 아주 쿨하네요. 신발이 떨어질 때까지 신는 아이인데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아무도 알아보지 않았다고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도 예쁜 신발이었음엔 틀림없습니다. 참고로 흰 색 면 티셔츠, 흰색 수건, 밝은 색 계열의 속옷은 뜨거운 물에 세탁 세제와 과탄산 나트륨을 풀어서 담가 놓기만 해도 아주 깨끗하게 세탁이 됩니다. 저는 면 생리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비누를 묻혀 담가 놓은 생리대를 이 마법의 물에 잠시만 담가 두면 하얗고 깨끗하게 변했습니다. 칠이 벗겨질 정도 효능이 역으로 다른 빨래에 이용하면 효과적인 세탁법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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