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안 다니고 집에서 수학 공부하는 방법
첫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저는 큰일이 났는 줄 알았습니다. 학습지를 해야 하나? 학원을 보내야 하나?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참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구구단을 외우라거나 연산을 시키지도 않았습니다. 아무튼 큰 아이가 11살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예체능을 제외한 학원이나 공부방은 다니고 있지 않습니다. 다닌 적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시키지 않기에는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예스 24에서 학습서를 주문했습니다. 왜 예스 24에서 주문했다는 것을 강조하냐면 출판사에서 광고비를 받거나 책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순수하게 우연히 주문했던 학습서가 아이와 제가 공부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2학년 때까지는 학습지나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70점을 받은 적도 있고 90점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때는 그다지 시험 점수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3학년이 되어서는 공부를 조금 시켜보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우연히 주문했던 학습서입니다. 3학년 1학기 때부터 4학년 2학기까지 풀고 있습니다.
단원을 처음 들어가 보면 교과서 개념과 익힘책 문제가 나옵니다. 많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수학 공부는 예습보다는 복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셔서 저는 아이가 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면 그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풀어보라고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3학년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깨끗합니다.
학교에서 수학 진도를 나간 날 문제를 꼭 풀어보라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면 스킵을 했고 ( 부담감을 주고 싶지 않았어요) 대신 단원평가를 치기 전 날은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단원 평가 문제는 거의 풀어보게 했고 다 풀면 학교 시험 100점 문제도 풀어보게 했습니다. 틀린 문제가 제법 많거나 이해가 덜 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중요한 교과서 개념 문제 몇 가지를 체크해서 풀어보게 했습니다. 시험 전에 풀어보는 문제는 몇 가지 틀리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진짜 시험에서는 거의 100점을 받아 왔습니다. 어제 공부할 때 틀렸다고 화냈는데 막상 학교 단원평가에서는 100점을 받아와서 미안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수학 단원평가가 있는 날이면 이렇게 학습서를 풀기보다는 수학 교과서와 수학 익힘책 교과서를 반드시 체크해보고 보내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아이가 학교에 책을 두고 오기 때문에 집에 수학 교과서를 구비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교과서 및 연산 문제등 교재 구입 정보
교과서는 한국교과서 검인정 쇼핑몰(검인정 쇼핑몰 (ktbookmall.com))에서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합니다. 때에 따라서 품절된 교과서가 있기 때문에 학기 전에 미리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 아이는 연산을 시키지 않아서 3학년 때 단순 계산 실수에서 실점을 하기에 동생들에게는 연산을 조금씩 시키고 있습니다. 단순 연산은 일일 수학(일일수학 (11math.com)에서 문제지를 내려받으시면 됩니다. QR코드를 찍으시면 정답이 나오기에 채점도 쉽습니다.
결론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따로 구입하셔서 수학 및 수학 익힘책은 반드시 다시 한번 더 풀어보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학습서나 일일 수학은 선택 사항이고요. 그리고 틀렸다고 훈계를 하면 절대 안 됩니다. 눈물 뚝뚝 흘리며 절대 공부가 안 됩니다. 공부는 집중이 우선이기에 아이와 감정이 상해서는 반감만 생깁니다. 학원이냐 학습지냐 독학이냐 정답은 없습니다. 고학년이 된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고민할 부분이기에 저의 방법을 적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독서의 중요성. 우리 아이는 하루에 한 두 권 이상은 학교에서 책을 빌려와 읽는 편입니다. 해당 구 도서관에서 행사하는 독서마라톤에도 참여하시면 동기도 생기고 의욕도 생깁니다. 평소보다는 책을 많이 읽게 됩니다. 요즘 수학 문제는 서술형으로 나오기에 독해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교육에 있어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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