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 담은 매실이
드디어 100일이 되었습니다.
매실 효소 담은 지
100일이 되었는데도
미루고만 있다면 서둘러
걸러주세요.
씨앗에서 독 성분이
나온다는 말도 있지만
과육이 물러지면서
매실액이 점점 탁해지고
맛도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발코니에 있는 항아리를
거실로 옮겨 줄 도구로
욕실매트가 적당합니다.
물론 발코니에서 작업을 하고
물로 씻어 내리면 편하지만
발코니 공간이 좁아서
저는 거실에 신문지를
깔고 작업을 했습니다.
욕실매트를 뒤집어 항아리를
올려서 매트를 잡아당기면
집안 어디든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100일 된 매실은 이렇게
쪼글쪼글 쭈글쭈글한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다.
제 몫을 다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신문지를 깔고 매실액을
거를 재료를 준비합니다.
집에 큰 대야가 있다면
준비하고 없으면 작은
대야 몇 개를 준비해서
여러 번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저는 김장할 때 배추를 건지던
소쿠리가 있어 준비했습니다.
역시나 소쿠리가 작은 것 밖에
없으면 조금씩 거르면서
병에 담으셔야 합니다.
대야 위에 소쿠리를 놓고
매실을 건져줍니다.
항아리에 든 모든 것을
다 부어주면 되지만
무게가 있으므로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붓습니다.
이렇게 빛깔 좋은 매실액이
걸렸습니다.
걸러진 매실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셔야 합니다.
매실 안에 씨앗이 있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안됩니다.
몇 해 전에는 매실 씨가 아까워
과육을 분리하고 삶아서
베갯 속으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매실 씨앗의 한쪽 끝 부분이
아주 날카롭기 때문에
베갯 속으로 사용하려면
날카로운 부분을 살짝
잘라내야 합니다.
소쿠리에 거른 매실액은
병에 넣기 전에 한 번 더
얇은 망으로 걸려줍니다.
다이소에 파는 2000원짜리
거름망입니다.
망으로 걸렀더니 물러진
과육과 초파리도 몇 마리
보이네요.
매실 5키로 몇 리터 나올까요?
망에 거른 매실액을 병에 담습니다.
매실 5킬로에 설탕(천연당) 5kg를
담은 매실액은 대략 12리터 정도
나왔습니다. 빈 생수병을
준비하려면 2리터짜리 생수병
6개 정도 있어야 하지요.
12000ml 정도입니다.
저는 우선 먹을 것만 병에
담고 나머지 매실액은 다시
항아리에 부었습니다.
100일 된 매실액 보관방법
항아리를 씻거나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내부를 닦습니다.
얇은 망으로 거른 매실액을
항아리에 다시 부었습니다.
이 항아리를 발코니에
보관합니다. 항아리는 살아
숨쉬기에 매실액도 잘
숙성됩니다.
항아리를 비우고 싶다면
여러 병에 담아 둡니다.
냉장보관해도 상관없지만
굳이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상하거나 맛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천연 배탈약 매실액
아이 키우는 집에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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